증국상, 소년적니, 2019

February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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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국상과 주동우의 두 번째 영화. 마찬가지로 주동우가 나온 『먼 훗날 우리』가 로맨스 영화를 가장한 효도장려 영화(…)였던 것처럼 이 영화도 로맨스 영화를 가장한 학교폭력근절 영화다. 사건이 있은 몇 년 뒤의 슬픈 얼굴로 시작하여 바로 플래시백으로 들어가는 중화권 영화의 이상한 습관은 『소년적니』에서도 마찬가지다.

후반부 인물들의 극단적인 의사결정들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는 하는데 보는 중 많이 졸았기 때문에 토를 많이 달 수는 없다. 다만 진념과 소북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감정의 발전이 섬세히 잘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고 학교폭력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의 다양한 군상을 영화에 잘 녹여내었다. 그리고 유급한 것처럼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는 중국의 재수 시스템이 매우 궁금해짐.


Written by 김정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