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

June 08, 2020

자전거를 처음 배운 이후 가끔 자전거를 타고 때때로 따릉이도 탔지만 자전거를 자가로 가진 것은 처음이다(원래 욕심 X). 몇 주 전 친구가 자전거를 급처한다고 했을 때 나는 그냥 자전거를 샀다. 그러고 며칠만에 뒷바퀴가 터졌다. 내 맥시무스… 어떻게 할지 몰라 자전거방에 데리고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2주 정도 세워놨다. 오늘 시간이 나서 다이소에서 펑크 패치 키트를 샀고 밤중에 아파트 로비에서 자전거를 눕혀놓고 한 시간 정도 자전거라는 기계장치의 우아한 매커니즘을 연구하였다.

많이 배웠다. 가장 놀란 점은 자전거 바퀴를 뺄 때였는데, 바퀴를 빼려고 보니 QR레버(Qucik Release의 준말이다)라는 장치가 없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 자료를 보면 모두 QR레버가 응당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설명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렌치로 바퀴를 빼야 하는 것 같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유튜브에서 ‘바퀴를 빼지 않고 펑크 패치하기’ 라는 영상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했다. 패치가 한 개를 버렸고 다음 패치로 대충 붙은 것 같았다. 어찌저찌 떄우기도 했지만 구동계나 브레이크에 대한 탐구를 해본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다. 튜브도 내가 직접 갈 수 있을 것 같다. 잘 붙었으면 이제 자주 타고다녀야겠당


Written by 김정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