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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 쇼,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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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눈을들여다보면

동생이 치는 기타 사운드를 뒤에 놓고 사모님이 목소리로 읽은 케이코의 일기가 재미있었다. ‘죽일 각오로 때리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이런 모진 말은 심약한 사람들이나 쓰기 좋아하는 문장이다(나 같은 사람이 일기에 적는 문장이다). 프로가 되고 싶냐는 말에 처음으로 소리내어 대답하는 마음, 그럼에도 도장이 문을 닫는다는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려는 마음. 전부 다 알 것 같다.

김경수, 고장난 타자기를 두드리는 청춘들, 코아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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