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2023

<피스메이커> 시리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도 보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까지 재미는 없었다. 좋은 음악을 틀 때의 쾌감 그리고 완전 어린애 같은 이상한 리듬의 유머 딱 두 가지를 기대하고 봤는데 두 면모 모두 마블 스튜디오를 통과하며 약해지고 빈도가 적어졌다. 남은 것은 인질이 된 캐릭터들이다.

친구들이 모두 죽은 로켓 라쿤이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얼굴을 할퀴어 대는 장면은 확실히 힘이 좋았다. 귀엽고 순수했던 너구리가 염세적이고 성질나쁜 로켓이 되는 되기까지 또 어떤 일이 있었을지도 궁금해진다. 난 윌 폴터 좋아하는데 아담 워록은 별로 궁금하지가 않다. 삼부작은 잘 끝난 것 같다. 뒤가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