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ssal Order, 시티즈: 스카이라인 II, 2023
— 게임
전작인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꽤 재미있게 즐겨서 이것도 꼭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전작을 플레이한지 오래돼서 그런가 전작과 별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음. 오히려 살짝 빈약한 느낌도 들었다.
이런 종류의 샌드박스 게임은 엔딩이 없고 그래서 결승선을 정해야 한다. 게임 상황 패널에 ‘마일스톤’ 항목이 있고 그 최종 단계가 ‘광역 도시’인데 여기까지 도달하기로 했으며 어제 인구 30만 남짓으로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초반에 세입과 지출 균형에 약간 곤혹을 겪어서 확장에 급급했던 기간을 지나 돈이 좀 생겼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삶과 비슷하다). 교통체증이 심해서 처음 버스를 놓아주니 사람들이 며칠씩 줄을 서서 버스를 타는 것을 볼 때도 좋았고 처음 지하철을 고심해서 놓아주니 수천 명이 즐겁게 타는 것을 볼 때도 좋았다. 결국 도시는 대중교통이 전부라는 교훈.
DLC로 일본 스타일의 건물이 공개된지 얼마 안 됐는데 귀찮아서 그냥 유럽 스타일로 진행했던 것이 약간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