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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갤웨이, 테니스 이너 게임, 2022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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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모든 논변의 근거가 테니스 선수 겸 코치였던 본인의 경험에서 취득된 바에 따른다. 여기서 테니스는 다른 모든 육체적(또는 정신적) 활동으로 치환할 수 있다. 네트 게임은 실수가 매우 중요한데, 실수를 하면 본인을 타박한 경험은 모두 있을 것이다. ‘멍청한 놈’ 이라든가… 저자는 그 ‘멍청한 놈’을 자아 2라고 부르고, 그렇게 부르는 사람을 자아 1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관건은 자아 1이 끊임없이 계속하는 호오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는 것이다.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기. 초기불교나 선불교의 지혜를 스포츠 구루에게서 만나니 완전히 색다른 기분이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피드백은 괜찮지 않나? 라는 질문에도 저자의 답은 준비돼 있다. → 학생들을 가르쳐 봤는데, ‘스텝에만 집중해’라고 말할 때 그들의 공은 네트에 걸리지 않았다. ‘네트를 보세요! 잘 하고 계세요!’라고 말하자 네트 밑으로 공이 쌓였다.

심지어 호흡에 대해 논할 때는 역시 모든 대상을 궁극적으로 탐구하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대상이 테니스일지라도! 하지만 같이 사는 분이 테니스에 대해 남긴 재미있는 촌평이 재미있어 이 감상에 남겨둔다. ‘테니스는 네트 스포츠 중 가장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그 재수없는 종주국의 권위 때문에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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