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머티리얼리스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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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의 다음 영화가 캐스팅이 빵빵하게 나온 관계로 개봉 다음 날 집 근처 메가박스에서 관람했다.
관람 소감은 꽤 유치하고 순진했다는 인상이다. 미디어를 통한 사랑의 낭만화가 주는 병폐가 아직은 더 큰 것 같다. 결국 주인공의 선택도 단순한 기호에 따른 것인데 진정한 사랑이니 뭐니 하면서 페드로 파스칼 아조씨를 면박주기나 하고…

(나는 소설 모순도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 않았는데 마침 이런 마케팅도 진행 중이었다.)
그래도 뉴욕 배경의 소박한 영화라는 점에서 노아 바움백이 그랬던 것처럼 뉴욕이 이런 얘기를 때때로 필요로 하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들었다. <패스트 라이브즈>도 그 유치함과 어색함을 이국적인(한국적인) 소재로 덮는데 성공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머티리얼리스트>은 별다른 방패막이가 없는 영화인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