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라 칸, 외교관 시즌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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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다섯 사람만 아는 정보' 등의 유치한 설정아래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뻔뻔하게 그려낼 수 있는 시리즈이며 그게 재수없기는 한데 또 그 모양이 가능한 세팅이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영국 총리를 또 심하게 개꼴통 만들어 놓는 감이 없잖은데 이건 미국 컨텐츠들이 좀 악의적인 것 같기도 하고. 케이트의 성적욕망이 전면적으로 드러나는 시즌이었으면서도 뭐 이거 너무 무리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통령도 부통령도 기본적으로 대의라는 기치를 위해 나쁜 짓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인데 케이트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만 나쁜 짓을 저지르는 캐릭터라 케이트는 항상 모든 정보를 공유받지는 못하고 그 때 그 때 핼이 케이트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것이 참 웃기면서 동정심을 들게 한다.
다른 시즌보다 또 당연히도 다른 시리즈들보다 의상으로 말을 많이 하는 시리즈다. 불편하고 유치한 옷과 신발, 끝도없이 뽑아대는 실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