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비글로우,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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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가장 내부 평가가 좋은 영화'라고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구성의 영화였음에도 그랬다는 점이 아쉽다. 대사량도 많고 적당한 지적 탐구심을 자극하는 구성, 미모의 배우들 또 열린 결말.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영화에서는 열린 결말이 온전한 결점으로 다가왔다. 관료들이 폼 잡으며 탁상공론 하는 것이 꼴 보기 싫었기에 더 그렇게 보였다. 음악도 그렇고 이모저모 <외교관> 생각도 많이 났다. 지금 미국 대통령을 보면 시의 적절한 영화이기도 하고 의미 없어 보이기도 하는 영화다. 고상한 가치들이 그립지만 처음부터 다시 지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남은 것은 뽀로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