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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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랄데가 없는 범생영화. 감독이 잘 하고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것은 처음부터 시간을 활용한 장난인데 이번 영화에는 없다시피하고 <오펜하이머>와 <오디세이>가 그래서 심심하다면 심심한 영화다. 트로이가 나오는 두 번의 장면이 모두 아주 좋았다. 첫 번쨰는 목마의 영상화. 두 번째는 대단한 음악과 영화 전반의 미스터리에 대한 해소. 그런 반면 이어지는 엔딩은 조금 황당한 수준의 액션 시퀀스다. 또 엘리엇 페이지가 분한 시논과 그 역할 그리고 모든 이미지들은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