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리즈무, 침입자들의 만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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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업 라이프> 보고 바로 본 바카리즈무의 2024년 신춘 단막극. 장마다 관점이 달라지는 라쇼몽 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브러쉬 업 라이프>에서처럼 미묘한 규칙들이 이야기를 지배한다. 나쁜 일을 하나 하고 좋은 일을 하나 하면 선악의 장부가 청산이 된다는 식의 신소리들. 그렇지만 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의 권선징악에도 방향이 있다. 자수를 결심한 변태 경비원과 그렇지 않은 도둑의 결말에서의 처우를 보면. 작법 관점에서 보면 헛소리를 열 개 정도 하다가 한 개 정도 말이 되는 소리를 할 때 괜히 다른 헛소리들도 마치 이유가 있는 것처럼 들린다는 교훈을 준다.